예고편: http://www.youtube.com/watch?v=wsZv4uVmMCs
예고편 동영상 정도는 임베디드로 올려도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서두, 뭔가 확실한 게 없으니 머...
여튼,
근래에 본 영화들 중에서 최고.
코미디인 줄 알고 봤지만, 코미디 만은 아닌 영화.
이래저래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
예고편: http://www.youtube.com/watch?v=wsZv4uVmMCs
예고편 동영상 정도는 임베디드로 올려도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서두, 뭔가 확실한 게 없으니 머...
여튼,
근래에 본 영화들 중에서 최고.
코미디인 줄 알고 봤지만, 코미디 만은 아닌 영화.
스포끝
보면서... 자꾸 어쩌면 내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했다.
'자장면'은 '희망'이라 하는 부분에서, 머리를 뭔가로 맞은 것 같은 느낌.
그 후로는 계속 조마조마했더랬다. 언젠가는 자장면을 만들어 먹게 될텐데.... 아니면 어떻게든 좌절되든.
이루어져 버린 꿈이나 어이없이 좌절된 꿈이나, 사실은 마찬가지.
뒤에 남겨지는 허무함을 맛보면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려서 그 후로는 무엇때문에 살아야하는지 막막해져 버리기도 하니까.
그걸 알았기에 아마 배달된 자장면을 돌려보내지 않았을까.
달콤한 욕망을 한 번 맛보고나면 다시... 돌아가기도 힘들고 희망도 사라져버리니까.
눈물을 흘리며 입에 넣은 자장면은, 그 희망의 끝인걸.
다행히 김씨는 그가 누굴까를 궁금해하면서 다시 생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이미 희미하게 지워져버린 꿈과 미래는 다시 돌려놓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 라디오를 듣다가 정말 좋은 말이라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말.
'꿈은 계속될 수 있는 것으로 정하자.
막연히 '의사가 되어야지' '선생님이 되어야지' 이런 꿈을 가지면, 그게 이루어진 후에는 공허함이 남게 되니까.
차라리 '학생을 이해하는 선생님이 되자'라고 미리 꿈을 가지면, 늘 그 꿈을 향해서 노력할 수 밖에 없고,
선생님이 되는 것은 중요하지만 목적은 아닌 중간 단계가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