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5, 2008

미래소년 코난

아마 우리 세대에게 '코난'이 가지는 의미란 그저 만화주인공은 아닐 수도 있다. 거의 모든 이가 공유할 수 있는 대화 주제로 미래소년 코난은 항상 무난할 수 있으니.. 이런 공유가 가능한 만화가 흔할까?
요즘 애들에겐 '코난'이 명탐정 코난이라는데... 몇 년생부터 처음 떠오르는 게 미래소년 코난과 라나와 포비일까? 궁금해진다.

재밌는 것 하나... 코난의 배경이 서기 2008년 7월부터 시작하는 것을 알고있어? 바로 지금이 코난 만화가 시작되는 시점이지. 정말 초자력무기로 세상이 황폐화될까?
둘.. 내 눈에만 그리 보이는 진 모르겠지만, 영상을 돌려보다보니 코난이랑 김구라 아들 동현이가 많이 닮은 듯 ㅋㅋㅋ

Thursday, July 3, 2008

Belkin N 무선 라우터

인터넷 연결이 하도 끊어져서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을 해봤더니 랜선이 안좋은가 싶었다. 너무 짜증이 나서 홧김에 질러버린 게 Belkin N 무선 라우터.



배송도 이틀밖에 안걸렸고 집에 와서 설치하는 데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모뎀이랑 방에서 Line of sight가 없기 때문에 약간 걱정이 되긴 했는데 아주아주 잘 된다. ^__^
역시 802.11n MIMO 기술이란게 멋진 거군 ^^;; 왜 지금까지 이렇게 짜증내면서 살았는지 모르겠네.

뒹굴뒹굴 인터넷 세상이 열렸네~

강한 문장 쓰기

중요한 문장은 강한 어조로 쓰는 것이 좋다. 강한 어조로 쓴 문장은 내용에 대한 확신을 주며 중요한 점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각 문단의 주제문은 강하게 써 주어야 읽는 독자들이 더욱 편하다.



문제는 어조나 뉘앙스를 표현하는 것이 non-native에게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언어 표현이 잘 안되므로 몇 가지 원칙을 통해 최대한도로 어조를 조절할 수 있다.

1) 가능한 한 짧게 쓴다. 수식어가 주렁주렁 달린 문장은 이해하기도 어려우며 주제문장이 뭔지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
2) 접속사를 지우고 읽어보자. 대개의 경우, 접속사가 없는 문장으로도 내용 전달에 문제가 없다. 특히 명확한 주어로 시작하는 문장이 대개 강하다.
3) 강한 문장은 단독 문장이다. 중문이나 복문에 들어간 문장은 약하다.
중문이나 복문의 경우, 주문장이 아닌 수식문장은 없다고 생각해도 문맥상 큰 문제가 없어야 바른 문장이다.
4) 너무 자명한 수식어는 문장의 의미를 흐린다.
5) 논문에서는 논리적인 단어를 선택한다. fortunate, natural 등의 단어는 논문에 적합하지 않다. 사전에서 예문을 찾아보아 감정적인 의미가 드러나는 예문이 처음으로 나온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유의어 사전을 활용하라.)
6) "and so on," "etc."등의 어구는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장은 자신없는 태도로 보인다.
7) 단순히 naming을 위해 "known as"등의 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냥 italic으로 처리하거나 자연스레 naming을 해줌으로써 독자들이 이름이라는 것을 이해하기만 하면 된다.

여러가지 세부적인 방법을 제시했지만, 중요한 원칙은 가능한 한 짧고 명확한 문장을 쓰는 것이다. 주제문을 쓸때는 군더더기 단어가 있는지 반드시 다시 확인해 보자.

다찌마와 리

'우리 사이에 굳이 통성명은 필요없을 것 같은데?' ㅋㅋ
단편이었던 다찌마와 리를 재밌게 봐서 이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러닝타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길어지면 좀 식상해질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지만, 그거야 감독 역량일 거고.
단편에서 보여줬던 오바짱 센스만 유지해주면 재미나겠다.
이번에도 전부 후시녹음이려나?

Monday, June 30, 2008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중에서...

'마지막으로 모든 신앙인에게 호소합니다. 촛불은 안으로는 내면의 욕심을 불태우고, 밖으로는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수단입니다. 저마다 마음을 비우고 맑게 하여 지친 세상을 위로하고 서로에게 빛이 됩시다.'

마음이 떨리는 대목이다.

내면의 어두움을 몰아낼 불빛을 켜 달라고 전심으로 기도해야 겠다.

Sunday, June 29, 2008

OpenCL? CUDA의 확장일까?

지난 개발자회의에서 맥 오에스텐의 다음 버전으로 발표된 스노우 레오파드에서 새로 추가될 기능 중 하나가 OpenCL (Open Computing Language)라는 것이다.

OpenCL은 피씨에 내장된 그래픽스 장치를 그래픽스용도가 아닌 일반 계산에 활용하는 GPGPU (General Purpose computing on Graphics Processing Unit)의 새로운 구현이다. CUDA 포럼에서는 이미 OpenCL이 어떤 형태가 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고, 아마도 CUDA의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 않을까하는 의견이 많은 것 같다.

OS 레벨에서 GPGPU를 지원하는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것은 GPGPU 기술을 확산하는데 매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애플의 경우에는 하드웨어를 한정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OS위에 한 계층을 올려서 그 위에 구현하게 되는 경우에는 아마도 하드웨어 제한이 그리 크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맥 오에스텐에서 성공적으로 GPGPU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리눅스나 윈도 오에스에서도 결국 따라가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 물론 하드웨어 제한이 덜 한 오에스에서 구현하기는 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Intel-nVidia가 같이 parallelized CPU 구현이 될 때 까지는 GPGPU 기술이 한동안 일반화 되는 수순을 밟지 않을까? multicore의 활용법을 아직 잘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아키텍쳐 그룹에서 솔루션을 먼저 찾아낼 수 있을런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공교육의 목표는 도대체 무엇인가?

'명랑히어로'에서 시험이니 교육이니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듣다가 문득 궁금해 진 것.

'대한민국에서 공교육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교육부 홈페이지를 이잡듯이 뒤졌지만, 정책목표가 아닌 공교육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찾을 수가 없다. 분명히 각각의 정책목표는 거시적인 목적을 이루는 수단일텐데, 도대체 자라나는 미래의 국민들이 어떤 소양을 쌓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목적이 최소한 홐페이지를 통해서는 전혀 홍보가 되지 않고 있는 듯.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솔직히 말해서 그런게 있는지조차 잘 모르겠다. 하다못해 교과서 단원 하나 하나에도 그 단원에서 교육하고자 하는 목적이 다 달려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교육 시스템 전체가 지향하는 방향도 분명 어디엔가 적시되어 있겠지. 그러나 그게 뭔지 생각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건 조금 의문이 간다.

하긴, 지금도 유효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 '국민 교육 헌장'이라는 게 있었지. 모든 사람이 국가의 부속품이 되어라는 식이라 지금 생각해보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조금 어이없는 내용으로 가득찬 내용이긴 했다. 뭐... 그런 식의 공교육 목적이라면 없는 게 나으려나.

글쎄... 내 생각에는 공교육에서 가르쳐야 하는 것은,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민주공화국의 시민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의 권리와 의무가 무엇인지, 타인의 권리와 의무는 무엇인지, 나의 권리를 침해받지 않으면서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법, 남의 말도 귀기울여 듣는 방법,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방법,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방법, 크던 작던 생각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의견을 내고 서로 조정하여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방법. 이런 기본적인 과정이 현재의 공교육에서는 절대적으로 결여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물론 지식도 중요하겠지만, 전국의 학생들을 1등부터 꼴등까지 줄세우기를 한다고 해서 민주적인 사회의 공민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 보다 학교에서 굳이 애들을 모아놓고 가르쳐야 하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이 있고, 다르다는 것은 틀리다는 것과 달라서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닌 경우도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저런 갈등이 발생했을 때,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 올바르게 행동하는 방법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기본 틀 속에서 지식을 함께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의 개발이 얼마나 되어 있는 지 모르겠다.

하긴.... 위정자들이나 교사, 국민들도 연습이 안되어있는데, 다르면 틀린것으로 생각하는데, 너무 무리한 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