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7, 2009

잉여로 살기

남아도는 인생으로 사는 건 어렵지 않으나, 어쩌면 남아도는 인생임을 깨달아버리는 게 힘든 것일지도.

오늘 하루동안 한 일이 사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일이라면 잉여인 하루일테고.

지난 일년동안 살아온 것이 또한 쓸모 없는 일이라면 또 잉여인 일 년.


아마... 어디서든 가진 스스로의 포지션이, 꼭 나여야 할 필요가 없고 '누구라도' 상관없는 것이었다면

그것도 일종의 잉여이겠다.

설마 모든 포지션에서 그러지야 않겠지... 라고 스스로 생각해보지만.

스스로 그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마음의 상처를 피하고자 굳이 셈해보지 않는 것일 뿐.


그냥... 담배연기같은 거다.

있으면 있나보다 하지만, 때로는 괴롭기도하고.

금방 없어지고 아무도 신경쓸일없는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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