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4, 2009

눈 길



인터넷을 뒤적이다 마음에 드는 글을 발견.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어지럽게 다니지 말라.
오늘 내가 다닌 흔적이
뒷 사람이 따르는 길이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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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솔직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지만,
특히 나 자신에게.

힘든 일임을, 그래서 하기 어려운 일임을 잘 알지만,
그래도 적어보는 새해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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