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8, 2009

진짜 연애, 진짜 행복

예전에 어디선가에서 보고 맞는 말이다 싶어 적어두었던 말.

연애를 하느라 주위 사람들과 사이가 나빠지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무책임한 자세로 되어버린다면
그 연애는 진짜가 아니다.
사랑을 하기 때문에 생명이 생동감 넘치게 약동하고
일에도 의욕이 느껴져서 주위 사람들로부터도
더욱더 친근감을 갖게 되어야
그 사랑은 진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케다 다이사쿠의 《잠언집》 중에서 -

이케다 다이사쿠는 내가 볼때는 좀 이상한 종교집단의 지도자이긴 하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매우 정확한 지적인 것 같다.

연애를 행복으로 바꾸어 써 봐도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희생을 담보로 할 수 밖에 없는 행복이라면, 진짜 행복은 아닐 것.
행복하기 때문에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모두 조금씩이라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마 진짜 행복이 아닐까?

뭐... 이런 이상적인 말들은 한갓 개똥철학에, 철없는 말들에 지나지 않는 것이 지금 세태이긴 하지만.
그럴거라면,
철드는 건 그냥 사람에서 개새끼로 떨어지는 이상의 의미가 있나 싶다.

하긴... 개새끼가 아니라서 행복하지 않은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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