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2, 2009

누군가에게 무엇인가가 된다는 것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무엇인가가 되기 위해선, 그 사람과 관계없이 홀로 설 수 있을때 비로소 제대로 시작할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런 자각이 없이 그저 주어진 의미라는 건 큰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 그냥 '너의 자동차'나 '너의 휴대폰'이 아닌 무엇인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렇지 않을까.

그저 주어진 무엇인가에서 발전하지 못한다면 그냥 자동차나 휴대폰이랑 다를 게 있을까?

갑자기 너무도 추워져서 입에서 욕지기가 나오려했지만 입을 밖으로 낼 수도 없었던,
갑자기 어느 날 아침 '고장난 휴대폰의 주인'이 되어서
어두운 주차장을 걸어가면서 떠올랐던 뻘소리...


우주 망원경으로 본 머나 먼 은하... 우린 너무 작네, 그러고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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