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y Pausch 교수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오늘 cmu 메일을 통해 전해졌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사실 일면식도 없지만, 조금 슬픈 기분이 들었다.
Randy는 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학교의 일을 그만두기 전 "Last Lecture"를 했었는데,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화제를 주어 그 후에 방송 출연도 하고 전 미국에, 아니 전 세계에 매우 유명해지게 되었다. "Last Lecture"는 퇴임하는 노교수들이 공식적으로 마지막 강의를 하는 CMU의 프로그램인데, 주로 자신이 했던 학문적인 내용을 다루지만, Randy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다'는 주제로 강연했다. 당연히 영어로 강의했고 한 시간에 달하는 시간이지만, 영어도 쉽게 하고 죽음을 앞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밝고 유머러스하게 강연했으니 한 번 보는 것도 좋지 싶다.
Randy Pausch's Last Lecture - Sep. 18, 2007
비록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죽음이지만, 강연 영상을 다시 들으며 조금 슬퍼졌다. 저렇게 밝고 긍정적이고 세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의 죽음이라니... 나에겐 오늘 하루도 그저 지나가는 시간이었을 뿐인데 그가 갖지 못한 오늘 하루의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하니 그저 안타깝고 미안하다.
Randy Pausch 교수의 명복을 빈다. 이젠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겠지.
Good bye, Randy...
Friday, July 25, 2008
Randy Pausch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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