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팅에서 존경하옵는 지도교수님이 하신 말씀.
'엔지니어는 필요에 따라 세상을 바꿀 줄 알아야 한다.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를 찾기보다는 세상을 바꾸어서 되도록 하는 게 엔지니어가 할 일이다.'
나에게 직접 하신 말씀은 아니었지만 이 말을 들으면서 아직 엔지니어가 안됐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성적인 비관론자인 나 같은 사람은 엔지니어가 되어선 안되는 거였을까?
뭔가 대단한 일을 해서 사람들의 삶을, 세상을 바꾸도록 하라는 말씀은 아니었지만, 그저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이 그리고 삶이, 몇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생각해보려니 암담하다. 이젠 그리 어린 나이도 아니고...
목적이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지쳐 그런지 때로는 다 놓아버리고 싶지만, 그런다고 또 달라질 것도 없으니 갑갑할 따름. 언젠가는 조금이라도 바뀌는 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러기엔 앞에 놓인 장벽이 너무도 크게 보인다.
하여간, Change the world so that you can achieve what you want to do!
Monday, September 15, 2008
Chang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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